'성차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데일리] 수원시가 '맘스스테이션'으로 불리는 어린이승하차장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을 개발했다. 수원시청 제공 '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은 아이들, 양육자가 학교·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장소를 말한다. 맘스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은 아이를 데리러 가는 보호자를 엄마(Mom)로 특정해 성차별적 용어라는 비판이 있었고,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맘스스테이션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 개발에 착수했다...
그린테크 트랜지션 -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전략 하인환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에너지 부문의 제재는 제재 대상국이 원자재 수출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것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다. 이 또한 이란에 대한 제재인 포괄적 이란 제재법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대(對)이란 에너지 개발에 참여하거나 정유제품 및 정제기술을 공급하는 기업 등에 대한 미국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조치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제재하는 방식에서 관찰되는 공통점은 2014년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서도 확인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금융 제재...
파리에서 만난 말들 - 프랑스어가 깨우는 생의 순간과 떨림 목수정 지음, 생각정원 펴냄 '인류는 어느 순간부터 자연을 자신과 동떨어진 존재로, 그리고 제압해야 할 혹은 이용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겨왔다. 자연을 제압해온 인간은 그 자리에 문명이란 이름의 성취를 남겨왔으나, 동시에 가파르게 계급 간의 갈등과 고통을 빚어냈다. 거리에 차가 많아질수록, 일상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아파트의 층수가 높아질수록 우린 점점 더 자연에서 멀어졌다. 지금 대다수의 인류는 항상성의 가능성에 대해 까마득히 잊은 듯하다. 그러나 누구든 꼼짝...
[지데일리] 이탈리아 피렌체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드러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제시해 눈길을 모은다. 이탈리아 대도시 가운데 최초로 ‘책 읽는 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책 읽는 도시’ 프로젝트는 피렌체시의 올해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도시의 숨겨진 독서 공간을 공유하는 지도를 만드는 등 책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피렌체시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탈리아에서 인구 10만 명이 넘는 도시 가운데 최초로 피렌체시...
ⓒpixabay 진격의 10년, 1960년대 김경집 지음, 동아시아 펴냄 ‘과거의 역사에서 너무 많은 교훈을 기대하는 건 금물이다. 상황과 조건 그리고 인과관계를 배제한 채 사건의 결과인 기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 위험하고 어리석다. 역사를 외면하는 시민과 지도자는 위험하지만, 역사책만 들여다보는 시민과 지도자 또한 바람직하지 않은 건 그 때문이다.’ 현대사에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1960년대가 지닌 독특한 매력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960년대...
[지데일리] 이슬람 여성에 대한 허구적 이미지는 서양과 동양의 극단적 구분에서 비롯됐다. ‘오리엔탈 타자’의 표상, 다시말해 오리엔탈리즘의 골자라 할 수 있겠다. 동양과 서양의 구분 아래 자신에게 낯익음과 '낯섦의 차이는 우월한 서양이 미개한 동양을 문명화할 사명을 부여받은 것처럼 오역되곤 한다. 이같은 오역이 식민주의를 낳았는데, 식민주의는 이슬람 페미니즘을 표면화하긴 했지만, 이는 여성의 도덕성이나 옷차림 등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매우 작게 만들었다. 반면 반식민주의나 안티오리엔탈리즘의 입장을 견지한다면 그 관...
[지데일리] “여자가 뭐 어때서?” 최근 들어 여성들이 자신의 사회적 권리와 보호를 활발히 요구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남성과 여성의 권리가 동등하게 부여되나, 사회에서 사람들의 관념에는 아직도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적 대상으로 여기거나 무시하려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 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미투 운동은 남성 중심적 인식이 깊게 뿌리박혀 있는 이 사회의 여성 비하 인식에 대해 여성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권리와 보호를 용기내어 드러낸 행위 중 하나로 인식된다. 양성평등이라는 구호가 필요 없는...
[지데일리]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환경(E)에는 탄소배출과 기후변화와 관련한 리스크, 독성 방출 및 폐기물 감소 필요, 제품과 서비스에서 환경적 책임 강화, 친환경 관련 시장의 성장, 환경 관련 평판 관리 등이 해당된다. 사회(S)는 사업장의 건강과 안전을 비롯해 지역사회와의 관계, 회사·공급업체, 계약자 사업장의 인권, 노동 등이 다뤄진다. 기업의 ‘지배구조(G)’에선 이사회 구조와 책임, 회계 공개, 감사위원회...
[지데일리] 흔히 사람들은 비건이 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제한이 생기고, 익숙하던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이 가장 불편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비건이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이 비건이 된 후 겪는 가장 힘든 문제라고 토로한다. 한국 채식 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 명에 불과했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18년 150만 명으로, 10년 사이 10배 급증했다.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250만 명을 넘어섰을 것이란 추산이다. 한국인 20명 중 1명은 채식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
[지데일리] 그것이 좋든간에 아니면 싫든간에먹는다는 행위는 언제나 잠시라도 생각을 안겨주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맛은 몸과 어떻게 보면 가장 직접적으로 가장 깊숙이 만나고 그때그때마다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때때로 그날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기도 하고 오랜 고민을 잠시 잊게도 해주는 때도 있다. 인간이 고기를 먹기 위해 동물들에게 가하는 엄청난 고통 때문에 육식은 비윤리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논리 위에서 잔인한 공장식 축산과 육식이 전 세계 기아인구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한다. 반려동...